The Significance of the Publication of The Complete Works of Garam Lee Byeong-gi and Research Frameworks Using Digital Humanities Methodologi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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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hors: Jeong-ran Y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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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stract

본 연구는 2024년 12월 완간된 『가람 이병기 전집』(전 30권)의 편찬 과정과 구성 체계를 검토하고 그 학술적 의의를 규명한 후, 디지털 인문학 방법론을 활용한 연구 방안을 제시하는 데 목적을 둔다.가람 이병기(1891~1968)는 시조시인, 국문학자, 국어학자, 서지학자, 교육자로서 한국 근현대 문학사와 학문사에 다면적으로 기여한 인물이다. 전북대학교는 약 10년에 걸친 체계적인 자료 수집과 정리를 통해 가람의 창작, 연구, 교육활동을 총망라한 전집을 완간하였다. 특히 1909년부터 1968년까지 60년간의 일기 전체를 최초로 수록하여 기존 『가람일기』의 한계를 극복하였다.전집의 학술적 의의는 크게 세 측면에서 규명된다. 첫째, 문학·일기 편은 308편의 시조 창작과 일상 기록을 통해 한국 현대시조의 미학적 지향과 근대지식인의 생활세계를 입체적으로 보여준다. 둘째, 연구 편은 국문학, 국어학, 서지학 등 다양한 학문 분야의 논문과 저서를 집대성하여 가람의 학문적 성취를 종합적으로 조망할 수 있게 한다. 셋째, 교육 및 사회 기여 편은 교과서 편찬과 아동 교육 활동을 통해 근대 국어교육의 초석을 마련한 실천적 지식인의 면모를 드러낸다.본 연구는 전집의 활용 방안으로 세 가지 방향을 제시하였다. 우선, 학제간연구 활성화를 통한 가람학의 정립이다. 문학, 언어학, 서지학, 민속학, 교육학등 다학문적 협력을 통해 가람의 통섭적 학문 세계를 총체적으로 재구성할 필요가 있다. 다음으로는, 디지털 아카이빙을 통한 접근성 확대이다. 온라인 데이터베이스 구축, 인터랙티브 맵을 활용한 공간 정보 시각화, 텍스트마이닝 기법적용 등을 통해 연구자와 일반 대중의 활용도를 제고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가람일기』를 활용한 인적 네트워크 분석이다. 교류 양상을 네트워크 분석 기법으로 시각화함으로써, 20세기 전반 한국 지식인 사회의 구조와 역동성을 객관적으로 규명할 수 있다.『가람 이병기 전집』의 완간은 가람 연구의 종착점이 아닌 새로운 출발점이다. 디지털 인문학 방법론과 학제간 융합 연구를 통해 전집의 학술적 가치를 지속적으로 확장하고, 이를 21세기 한국학 연구의 핵심 자원으로 발전시키는 것이 향후 과제이다. 본 연구는 전통적 문헌 연구와 현대적 분석 기법을 결합하여 가람학의 새로운 연구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인문학 연구의 사회적 가치를 재확인하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한다.

Fields of Study & Subjects

Digital Humanities and Scholarship Classical Studies and Philology Libraries Manuscripts and Books

Publication details

Journal / source
우리말글
Volume
84
Issue
0
Pages
123–149
Publication date
31 January 2026
Language
K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