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Modes of Existence of the Urban Lower Class in Korean and Chinese Novels - Focusing on Lee Cheolyong’s Sons of Darkness and You Fengwei’s Loach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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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hors: Na L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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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stract

한국과 중국의 산업화는 시기적 편차와 정책적 지향에서 차이를 보이지만, 두 국가 모두 근대화 과정에서 유사한 사회구조적 변동을 경험하였다. 즉 경제적 압력, 제도적 전환, 사회 환경의 변화로 인해 대규모 농민층이 농촌을 이탈해 도시로 유입되었고, 그 상당수는 도시하층민으로 편입되는 경로를 밟았다. 한국의 경우 1970년대 중화학공업 및 수출지향적 경제정책의 추진과 더불어 국가주도형 근대화 담론이 경제성장과 국력신장을 강조하였다. 그러나 이러한 발전체제에서 자원과 이익은 도시에 집중되었고, 농촌 인구가 생계유지와 정체성의 재구성을 위해 도시 주변부로 이동하면서 판자촌과 빈민 거주지가 형성되었다. 중국에서도 개혁개방 정책이 농촌 인구의 대규모 도시 유입을 촉발하였다. 도시중심의 자원 배분과 심화되는 지역 격차에 많은 농촌 인구가 도시 노동 시장에 편입되었고, 이들은 ‘농민공’으로 호명되는 도시 하층 계층을 이루게 되었다.이와 같은 사회적 맥락에서 본 연구는 이철용의 『어둠의 자식들』과 요우펑웨이(尤凤伟)의 『泥鳅(니추)』를 분석 대상으로 삼아, 두 작가가 도시하층민의 생존 현실과 구조적 메커니즘에 의해 은폐되는 삶의 층위를 어떻게 드러내는지 비교·고찰하고자 하였다. 본 연구는 특히 하층 집단의 비가시화 양상과 죄와 악의 서사적 표상을 중심으로, 서로 다른 서사 구조 속에서 하층민의 처지가 어떻게 재현되고 은폐되는지를 살피며, 근대화 구조의 압력 아래에서 도시하층민 개인의 생존 논리가 어떠한 변화 양상을 보이는지를 탐색하였다.

Fields of Study & Subjects

Comparative and World Literature Comparative Literary Analysis and Criticism Spatial and Cultural Studies

Publication details

Journal / source
우리말글
Volume
84
Issue
0
Pages
151–183
Publication date
31 January 2026
Language
K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