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constructing Cultural Heritage Perception Structures through Immersive Exhibitions: A Case Study of the Kansong Art Muse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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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hors: Seong Mi 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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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stract

본 연구는 디지털 융합 전시의 한 종류인 몰입형 전시(Immersive display)가 관람객의 문화유산 인식 방식을 어떻게 재구성하는지 분석하고자 시작되었다. 오늘날 박물관 전시는 진품 중심의 수동적이고 정적인 감상 방식을 넘어 다양한 디지털 기술을 융합한 감각적•정서적 경험을 통해 관람객의 적극적 참여를 통해 인식 구조를 확장하는 방향으로 변화하고 있다. 본 연구의 목적은 이러한 변화의 환경 속에서 간송미술관의 전통적 전시 방식과 2024년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개최된 디지털 몰입형 전시 사례를 중심으로, 해당 경험이 문화유산에 관한 관람객의 인식과 기대를 새로운 방식으로 어떻게 재구성하는지를 분석하는 것이다. 따라서 본 논문은 간송미술관의 사례를 기반으로 한 질적 분석을 적용하였으며, 몰입형 전시의 공간 구성, 감각적 연출, 관람객 참여 방식 등을 중심으로 관람 경험의 구조를 분석하였다. 본 연구는 포크(Falk)와 디어킹(Dierking)의 맥락적 학습론을 이론적 틀로 적용하여 관람 경험을 개인적·사회적·물리적 맥락의 상호작용 속에서 분석하였다. 더불어 벤야민(Benjamin)의 아우라 개념을 통해 디지털 환경에서 진품에 대한 인식이 형성되는 정서적 과정을 고찰하였다. 이러한 과정을 구글트랜드(Google Trends) 분석을 보조 자료로 활용하여, 관람객의 디지털 융합전시의 참여 이후 문화유산에 관한 사회적 관심의 변화를 간접적으로 추론하였다. 연구 결과 및 내용은 다음과 같다. 첫째, 디지털 융합 전시는 관람객에게 문화유산을 단순히 ‘보는 대상’이 아닌 감각적으로 체험하고, 정서적으로 해석하는 경험으로 전환하여, 진품에 관한 인식과 기대를 새롭게 구성하는 역할을 한다. 둘째, 디지털 융합전시는 진품을 대체하는 수단이 아니라, 관람객이 문화유산의 의미와 가치를 사전적으로 경험하고 해석하는데 돕는 매개적 공간으로 기능한다. 셋째, 관람객의 몰입 경험은 이후 진품 감상에 대한 인식 구조를 확장하는 방향으로 작용한다. 본 연구는 간송미술관에서 사용한 몰입형 전시를 과학기술과 예술, 문화유산 인식이 융합되는 경험 설계의 장으로 조명함으로써, 디지털 전시가 관람객의 인식 구조를 재편하는 과정을 해석적으로 제시한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이러한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향후 박물관 전시의 기획이 디지털 기술과 진품 전시를 대립적으로 바라보는 관점에서 벗어나, 상호 보완적 경험구조로 확대하는 긍정적 연구의 확장을 기대한다.

Fields of Study & Subjects

Museums and Cultural Heritage Libraries and Information Services Virtual Reality Applications and Impacts

Publication details

Journal / source
The Korean Society of Science & Art
Volume
44
Issue
1
Pages
703–716
Publication date
31 January 2026
Language
E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