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Study on the ‘Cure Guidance for Children with Emotional Disabilities’ Project in Pusan in the 1970s - from Classification to Car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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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hors: Hyun-Jung H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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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stract

학생의 학교 ‘부적응’이 가시화되면서 정신건강은 교육 현장에서 문제 해결의 대상으로 주목되기 시작했다. 이는 학교가 ‘정상/비정상’의 경계를 평가·행정 체계로 재구성하는 계기가 되었다. 1960년대 의무교육의 정착은 동일 연령 아동의 대규모 편입을 이끌었고, 이 과정에서 ‘정신박약아’나 ‘문제아’로 명명된 집단이 부각되었다. 사법·복지·교육 영역에서 비행과 부적응의 원인을 정서불안, 애정 결핍, 대인관계 부적응 등 정신적 불건강으로 해석하는 관점이 확산되어 교정·치료 중심의 접근이 출현했다. 1970년대에 들어 지능검사 도입과 평가의 ‘과학화’가 진전되면서 학생 선발과 관리의 기술적 중립성이 표방되었으나, 실제로는 ‘정상/비정상’경계를 행정적으로 고정시키는 효과를 낳았다. 동시에 특수학급이 전국적으로 확대되었고, 학교 현장은 정서장애, 품행장애, 학습부진 등 범주를 세분화하며 대응했다. 그러나 학력 구제 중심 운영과 낙인의 강화라는 비판 역시 제기되는 가운데 정신건강은 학교보건과 분리된 채 교육·의학의 접점에서 실천이 시도되었고, 지역별로 다양한 협업 모델이 등장했다. 본 연구는 이러한 전국적 담론과 제도 변화의 한복판에서 추진된 부산시 교육위원회의 ‘정서장애아의 치료지도’(1975~ 1976)에 주목하였다. 이 사업은 교육행정과 의과대학의 협업을 통해 선별-평가-개입-배치의 연쇄를 실제 학교 현장에 적용한 드문 사례로 ‘치료’와 ‘지도’의 교차 영역이 어떻게 설계되고 운영되었는지를 보여준다. 특히 지능검사와 성적, 교사 관찰, 의료진 평가가 어떠한 방식으로 결합되어 아동이 ‘발견’되고 분류되었는지, 의학적 치료(약물·진단)와 교육적 지도(상담·생활지도·가정 연계)가 지역사회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를 분석한다.

Fields of Study & Subjects

Historical Psychiatry and Medical Practices Historical Education Studies Worldwide Psychology and Mental Health

Publication details

Journal / source
HANGDO BUSAN
Volume
51
Issue
0
Pages
411–462
Publication date
31 January 20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