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use of the Jeoseungchasa in mass media and the resignification of death - Focusing on the drama Goblin, the film Along with the Gods, and the drama Tomorrow -
Abstract
이 글은 대중매체에서 저승차사를 활용하는 양상을 확인하고, 여러 작품을 통한 의미지향을 확인하고자 한다. 저승차사는 서사무가, 설화와 같은 구전설화를 비롯하여 서사민요, 고전소설 등에서 다양하게 등장하는 존재이다. 현재 대중매체에서도 저승차사를 중심인물로 하는 대표적인 작품으로 드라마 , 영화 , 드라마 이 있다. 저승차사의 좌정 내력을 알려주는 에서 저승차사는 본래 인간이었다가 저승차사가 된 존재이다. 저승차사는 정해진 수명에 따라 망자를 인도하는 관리나 심부름꾼의 모습이다. 에서 강림은 염라대왕에 의해서 죽음이 결정되었지만, 이는 평범한 존재에서 신적인 존재로 전환을 이루는 신화적 죽음에 해당한다. 대중매체 세 작품에서도 저승차사는 명령에 따라 망자를 잡아오는 인간적인 존재이다. 에서는 스스로 의식주를 해결하는 일상생활을 하고, 에서는 저승으로 인도뿐만 아니라 저승 재판의 변호사 역할을 하고, 에서는 저승이 기업의 형태이기에 부서별로 담당 업무가 다른 회사원의 모습을 하고 있다. 저승차사는 인간이 죽어서 되는 존재라는 전통적인 관념을 공유하면서도 저승세계에 관한 다양한 상상력을 보여준다. 세 작품에서 와 달리 새롭게 창작되었지만 공통되는 형상이 있다. 세 작품에서 저승차사는 모두 환생을 목표로 한다. 구전설화에서는 저승차사가 환생을 하지 않는다. 그런데 대중매체 세 작품에서는 저승차사가 죽은 이후 차사직을 수행하면서 환생을 바라는 존재로 그려진다. 죽은 이후에서 차사로서 평범한 인간의 삶을 사는 존재이다. 그리고 세 작품에서 저승차사는 모두 스스로 죽음을 선택한 존재이다. 와 은 ‘왕여’와 ‘구련’은 자살한 인물이고, 에서 삼차사는 분노와 미움으로 서로를 죽여서 타인의 손을 빌려 자살한 인물이다. 이들은 자살한 후 차사직 수행하면서 삶의 소중함과 반성의 시간을 갖는다. 죽음이 또 다른 삶이자 기회이다. 대중매체의 세 작품은 구전설화의 저승차사의 면모를 일부 수용하면서도, 새롭게 면모를 창조하고 있다. 대중매체에서 저승차사는 삶에 대한 불만으로 삶을 부정하는 자살을 선택한 존재이다. 그런데 오히려 죽음을 통해 인간의 본질적인 삶을 탐구하고 의미를 찾는 존재가 된다. 대중매체에서 차사의 죽음은 자살을 선택할 수밖에 없는 결여된 인간에서 평범한 인간으로 전환을 의미한다. 그리고 환생을 통해 온전한 인간으로 복원을 추구하고 있다.
Fields of Study & Subjects
Folklore
Mythology
and Literature Studies
Death
Funerary Practices
and Mourning
Gothic Literature and Media Analysis
Publication details
- Journal / source
- The Studies of Korean Literature
- Volume
- 89
- Pages
- 233–256
- Publication date
- 31 January 2026
- Language
- E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