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Study on Space and Mobility in the Novels of Lee Jeha - Focusing on 「Dragon」 (1985) and 「The Wanderer Never Rests Even On The Road」 (198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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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hors: Moon-hyung C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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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stract

본고는 정치적 폭압의 역사를 담고 있는 이제하 소설 「용(龍)」(1985)과 「나그네는 길에서도 쉬지 않는다」(1985)에 나타난 임모빌리티(immobility)를 살펴보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소설에서 정동 모빌리티를 통해 어떻게 정치적 트라우마를 치유하고자 하는지 구명하는 것이 목적이다. 「용」은 보도연맹사건으로 인한 집단 학살의 아픔과 한(恨)을 담아낸 작품으로서 얼음골을 중심으로 정치적 임모빌리티를 상징적으로 드러낸다. 이는 기차-경찰서-사문리로의 회귀라는 소설적 구조가 이를 뒷받침하고 있다. 반면 「나그네는 길에서도 쉬지 않는다」는 분단 이념 갈등을 나타내는 소설로서 정치적 트라우마를 정동 모빌리티로서 치유하고자 하는 움직임을 나타낸다. 주인공은 실향민인 아내의 유골을 북한과 가까운 곳에 뿌리기 위해 그녀의 고향을 추적하며 접경지역을 따라 속초-강릉(경포)-원통을 이동하는 모습을 보이는 것이 그 증거다. 이처럼 이제하 텍스트는 모빌리티 관점을 통해 살펴봄으로써 정치적 트라우마가 모빌리티/임모빌리티 양상으로 어떻게 나타났는지 살펴볼 수 있으며, 정동 모빌리티를 통한 치유 가능성까지 살펴볼 수 있다.

Fields of Study & Subjects

Memory History Trauma Identity Spatial and Cultural Studies violence and history

Publication details

Journal / source
The Studies of Korean Literature
Volume
89
Pages
755–784
Publication date
31 January 2026
Language
E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