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Pain Called ‘Motherhood’ : The Discourse of ‘Painless’ Childbirth and the Perception of Motherhood in the 1970s-1990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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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hors: Wooyoung 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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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stract

본고는 1970~1990년대 한국에서 제왕절개와 무통분만이 확산되는 과정에서, ‘고통 없이’ 분만하는 것이 어떻게 ‘모성’과 결합하며 문제화되었는지를 분석한다. 이 시기 한국에서는 산부인과학과 마취학이 급속히 발전하며 출산의 고통을 통제 가능한 것으로 인식하게 만들었고, 많은 여성들이 이러한 출산 의료기술을 적극적으로 이용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이는 곧 임산부들이 산통을 피하려 한다는 비난과 함께, 고통을 덜려는 선택을 ‘편의주의·사치·이기심’으로 규정하는 담론을 낳았다. 이러한 ‘무통’ 분만 담론은 출산의 고통을 어머니가 되기 위한 통과의례로 여기는 모성 이데올로기와 결합하는 속에서 형성되었다. 그러나 여성들은 출산의 고통을 두려움·호기심·자부심 등 다양한 감정으로 받아들이며 욕망과 불안이 뒤엉킨 복잡한 층위에서 분만 방식을 선택하고 있었다. 그럼에도 이러한 복합적이고 입체적인 경험은 ‘편의주의’나 ‘무지’로 치부되며 은폐되었다.

Fields of Study & Subjects

Historical Studies on Reproduction Gender Health and Societal Changes Medical History and Innovations History of Emotions Research

Publication details

Journal / source
YEOKSA YEONGU The Journal of History
Volume
55
Pages
331–369
Publication date
31 January 2026
Language
E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