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Institutionalization of Chinese “Science Fantasy Fiction” as Children’s Literature and the Debate over Its Boundari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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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hors: Yun-Su 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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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stract

17년 시기(1949~1966)에 전개된 과학보급운동과 사회주의 교육의 결합으로 ‘과학환상소설(科學幻想小說)’은 아동문학의 하위 장르로 자리매김하게 되었다. ‘과학환상소설’과 아동문학의 불분명한 경계는 과학지식의 보급과 사회주의 가치관의 내면화를 목표로 한 문예정책의 산물이었다. ‘신시기’ 이후 과학기술의 발전과 함께 문화적 측면에서 다원화가 가속되면서, ‘과학환상소설’은 점차 아동문학으로부터 독립하려는 움직임을 보였다. 특히 1980년대에 이르러서는 ‘과학환상소설’의 독자층이 확산되고 분화되면서 ‘과학환상소설’과 아동문학의 경계에 대해 모호하다는 지적이 제기되기 시작하였으며 ‘과학환상소설’과 아동문학의 범주를 나눠서 설명하고자 하는 시도가 이어졌다. 그러나 제도적 및 출판 구조적 측면에서 볼 때, ‘과학환상소설’은 여전히 아동문학과 밀접히 연동되어 있으며, 류츠신(劉慈欣)의 《삼체(三體)》가 ‘전국 우수 아동문학상(全國優秀兒童文學獎)’을 수상한 사례는 그 경향성을 단적으로 보여준다. ‘신시기’ 이후 과학기술의 급속한 발전과 문화의 다원화는 ‘과학환상소설’을 단순한 아동 계몽 문학으로 규정하는 데 대한 문제 제기를 촉발하였고, 작가들 역시 장르의 문학성과 성인 독자층을 아우르는 서사 가능성을 적극적으로 모색하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출판 제도, 문학상 제도, 각종 제도적 지원 등 제도적 차원에서 ‘과학환상소설’이 여전히 아동문학과 밀접하게 연결된 구조는 완전히 해체되지 않았으며, 이러한 이중적 조건 속에서 장르의 정체성은 계속해서 복합적으로 형성되고 있다. 대표적인 예로 중국작가협회(中國作家協會)가 주관하는 ‘전국 우수 아동문학상’에서 제9회(2013년)부터 기존의 ‘과학문예상(科學文藝獎)’을 폐지하고 그 자리에 ‘과학환상문학상(科幻文學獎)’ 부문을 신설함으로써, 과학환상문학을 아동문학상 체계에 정식으로 편입시켰다. 아동 및 청소년 SF 창작을 장려하는 제도적 지원은 지속되고 있으며,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과학환상 글쓰기 강좌와 작가 워크숍 등이 지속적으로 운영되며 아동 및 청소년 과학환상문학의 기반을 확장하고 있다. 이러한 제도적 흐름은 중국 ‘과학환상소설’이 더 이상 아동문학에 종속된 장르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국가 정책과 문화적 관행으로 인해 아동 및 청소년 독자 중심으로 구조화되고 있는 양상을 드러낸다. 중국 ‘과학환상소설’이 지닌 성인문학과 아동문학이라는 이중적 구조는 중국 ‘과학환상소설’의 정체성을 규정하는 데 중요한 긴장을 형성하는 동시에, 향후 중국 ‘과학환상소설’의 장르적 독립성과 문학적 위상을 어떻게 정립할 것인가라는 과제를 남기고 있다.

Fields of Study & Subjects

Themes in Literature Analysis Utopian Dystopian and Speculative Fiction Literary Analysis and Cultural Studies

Publication details

Journal / source
중국어문논역총간
Volume
58
Pages
161–189
Publication date
31 January 2026
Language
E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