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lobal Geopolitical Risk, Digital Commerce, and Firm Performance -Evidence from Chinese Manufacturing Firms-
Abstract
본 연구는 미중 전략경쟁으로 고착화된 글로벌 지정학적 불확실성 하에서 중국 제조기업의 경영성과를 결정하는 구조적 메커니즘을 규명하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자원기반관점(RBV)과 동태적 역량 이론을 통합한 분석 틀을 바탕으로, 내부조직 역량이 디지털통상 활동을 매개로 경영성과로 전이되는 경로를 설정하고, 미중 갈등 수준이 이 경로의 효율성을 조절하는지 실증 분석하였다. 중국 제조기업 242개 사(유효표본 n=242)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자료를 SPSS PROCESS Macro를 활용하여 분석한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내부조직 역량은 경영성과에 직접적인 정(+)의 영향을 미칠 뿐만 아니라, 디지털통상 활동을 유의하게 증진시키는 핵심 선행요인으로 확인되었다. 둘째, 디지털통상활동은 내부조직 역량과 경영성과 간의 관계를 부분 매개하는 것으로 나타나, 기업의 내부 역량이 디지털 경로를 통해 실질적 성과로 전환되는 간접효과가 입증되었다. 셋째, 미중 갈등 수준은 디지털통상 활동과 경영성과 간의 관계를 부(-)의 방향으로 유의하게 조절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갈등 수준이 심화될수록 디지털통상이 경영성과에 미치는 긍정적인 영향력은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약화되었다. 이는 지정학적 리스크가 디지털교역의 거래비용을 높여 성과 전환 효율을 저해하는 마찰 요인으로 작용함을 시사한다. 이러한 결과는 디지털통상이 위기 상황에서 유효한 생존 수단이지만, 지정학적 갈등이 그 효과를 반감시키는 구조적 제약 요인임을 보여준다. 이에 따른 시사점으로 기업 차원에서는 플랫폼 다변화 및 규제 준수 역량 내재화를 통한 회복탄력성 제고가, 정책 차원에서는 통관, 결제 시스템의 상호운용성 확보 및 통합 규제 대응 지원과 같은 질적 고도화 전략이 제시되었다. 본 연구는 거시적 지정학 환경과 미시적 기업 전략을 통합적으로 분석함으로써, 글로벌 복합 위기 시대의 디지털 통상 전략 수립에 기여하고자 한다.
Fields of Study & Subjects
Innovation and Knowledge Management
International Business and FDI
COVID-19
Geopolitics
Technology
Migration
Publication details
- Journal / source
- Korean-Chinese Social Science Studies
- Volume
- 78
- Issue
- 0
- Pages
- 237–256
- Publication date
- 31 January 2026
- Language
- K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