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Dual Structure of China's Strategic Culture and Foreign Strategy in the Xi Jinping Era
Abstract
본 연구는 시진핑 시대 중국 대외전략을 전략문화 관점에서 분석하고, 유교적 평화담론과 현실주의적 공세 행태 사이의 괴리를 체계적으로 해명하는 데 목적을 둔다. 이를 위해 우선 전략문화 이론과 중국 전략문화를 둘러싼 주요 논쟁을 검토하고, 공자·맹자 패러다임과 존스턴의 전쟁 추구 패러다임을 포괄적으로 설명할 수 있는 스코벨의 ‘방어숭배(cult of defense)’ 모형을 분석 틀로 채택한다. 이어 남중국해 분쟁, 일대일로 정책, 대만 문제를 중심으로 시진핑 시대 중국 외교 담론과 실제 정책 행태를 비교·분석함으로써, 중국이 대외적으로는 ‘평화발전’, ‘인류운명공동체’, ‘공동번영’ 등의 유교적·도덕주의적 담론을 내세우면서도, 실질적으로는 주권 수호와 핵심 이익 방어를 명분으로 공세적·현상변경적 전략을 구사해 왔음을 보인다. 사례 분석 결과, 시진핑 시대 중국의 전략문화는 방어적 수사와 공세적 현실정치가 결합된 혼종적 구조를 보이며, 정당한 명분이 확보되었다고 인식되면 군사력과 경제력을 도구적으로 동원하는 경향이 강화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이러한 분석은 중국의 대외행위를 전통문화·규범에 과도하게 환원하거나 단순한 패권 경쟁의 결과로만 이해하는 접근을 보완하며, 중국 외교에서 담론과 행동이 괴리되는 메커니즘을 전략문화와 현실정치의 상호작용으로 설명하는 이론적·분석적 근거를 제공한다. 나아가 시진핑 체제 이후 중국 대외전략의 연속성과 변화 가능성을 평가하는 데 필요한 기초 자료를 제시한다는 점에서 학술적 의의가 있다.
Fields of Study & Subjects
International Relations and Foreign Policy
China's Socioeconomic Reforms and Governance
Chinese history and philosophy
Publication details
- Journal / source
- Korean-Chinese Social Science Studies
- Volume
- 78
- Issue
- 0
- Pages
- 49–85
- Publication date
- 31 January 2026
- Language
- K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