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ntinuity and Change in China's Foreign Strategy -A Comparative Analysis of Learning Mechanisms in the 2008 and 2018 Crises-
Abstract
본 연구는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와 2018년 미중 무역전쟁이라는 두 차례의 결정적 외부 충격이 중국 지도부의 신념 체계에 미친 영향을 분석하고, 이것이 각각 ‘일대일로(BRI)’와 ‘쌍순환(雙循環)’이라는 상이한 대외전략으로 귀결된 인과 과정을 잭 레비(Jack S. Levy)의 외교정책 학습(Foreign Policy Learning) 이론을 통해 규명한다. 연구결과, 2008년의 금융위기 충격은 중국 지도부에게 서구 모델의 실패와 중국 모델의 우월성을 재확인시키는 ‘단순 학습(Simple Learning)’의 기제로 작동했다. 이는 기존의 경제 성장 목표를 유지한 채 과잉생산 해소를 위해 수단을 외부로 확장하는 ‘일대일로’전략을 산출했다. 반면, 2018년의 무역전쟁과 기술 제재 충격은 상호의존의 무기화와 기술 종속의 위험성을 각인시키며 기존의 개방적 발전관을 해체하고 재구성하는 ‘복합학습(Complex Learning)’을 유발했다. 이에 따라 중국 지도부는 ‘효율성’보다 ‘안보’와 ‘자립’을 최상위 목표로 격상시켰으며, 그 결과 ‘쌍순환’ 전략과 ‘신형 거국체제’ 구축이라는 방어적 내부 강화 노선을 채택하게 되었다. 본 연구는 중국의 대외전략 변화가 외부 환경 변화에 대한 지도부의 인지적 해석과 학습 유형의 차이에서 기인했음을 밝힘으로써, 향후 미중 관계가 안보 중심의 체제 경쟁으로 장기화될 것임을 시사한다.
Fields of Study & Subjects
International Relations and Foreign Policy
COVID-19
Geopolitics
Technology
Migration
Policy Transfer and Learning
Publication details
- Journal / source
- Korean-Chinese Social Science Studies
- Volume
- 78
- Issue
- 0
- Pages
- 87–110
- Publication date
- 31 January 2026
- Language
- K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