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Makes Voters Feel Ashamed? : Focusing on the Voices of Those Labeled as “Shy”
Abstract
오늘날 한국 언론은 여론조사와 선거 결과 등 공식적인 정치적 의사결정 사이의 괴리 또는 격차를 흔히 샤이 유권자 탓으로 돌리는 해석적 관행을 빈번하게 일상화하고 있다. 하지만 소위 ‘샤이 유권자라는 해석적 틀의 경험적 근거는 대단히 논쟁적이며 이 개념을 동원해 정치적 여론과 대중 행태를 독해하려는 뉴스 내러티브는 자칫 주류 정치 질서만 자연화하는 이데올로기적 효과를 유발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 학술적 주목이 요구된다. 이에 이 연구는 표적집단심층인터뷰를 활용해 ‘샤이 유권자’로 호명되는 사람들의 20대 대선 당시 여론조사 및 투표 참여 관련 인식과 경험을 근거로 샤이 유권자라는 해석적 관행의 경험적 타당성과 규범적 정당성을 검토해 보고자 했다. 이 연구의 결과는 샤이 유권자라는 해석적 틀을 동원하는 언론의 선거 및 정치 보도 관행은 최소한의 경험적 타당성을 결여하고 있음은 물론, 양극화된 정치 구도와 여론의 구조를 동일시하면서 여론의 의미를 주류 정치 질서의 맥락 안으로 포섭하는 효과의 측면에서 이해될 필요를 제공한다. 이를 근거로 이 연구는 한국 언론이 유권자 보도의 매너리즘적 피상성을 극복하고 정밀 저널리즘 같은 노력을 진지하게 보완함으로써 유권자들의 정치 인식과 정서의 생생한 양상들을 조명해야 할 필요를 강조한다.
Fields of Study & Subjects
Media Studies and Communication
Media Influence and Politics
Electoral Systems and Political Participation
Publication details
- Journal / source
- 한국언론정보학보
- Volume
- 135
- Pages
- 109–146
- Publication date
- 24 February 2026
- Language
- E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