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Affect of Escape: Shame-Based on Cathy O’Neil’s The Shame Machine-
Abstract
본 연구의 목적은 현대 사회에서 수치심이 개인의 내면적 감정 차원을 넘어 사회적·정치적 장치로 작동하는 양상을 분석하고, 이를 ‘탈주의 정동’이라는 관점에서 재사유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수치심은 타인의 시선과 사회적 기준에 의해 촉발되는 동시에 개인의 불완전성 인식에서 비롯되는 정동으로, 통제 불가능성과 전염성을 특징으로 한다. 본 연구는 스피노자, 사르트르, 니체, 너스바움 등의 이론을 토대로 수치심의 발생 구조와 양가성을 검토한다. 특히 캐시 오닐의 『셰임 머신』에 나타난 수치심의 미디어화·자본화 양상을 중심으로 현대 사회에서 수치심이 어떻게 권력과 결합하는지를 분석하고자 한다. 나아가 수치심이 약자에게 집중적으로 전가되며 혐오와 자기비하를 생산하는 과정에 주목함으로써, 수치심이 개인의 문제로 환원될 수 없는 사회적 정동임을 밝힌다. 마지막으로 수치심을 제거의 대상이 아닌 마주하고 재배치해야 할 정동으로 제안하며, 수치심을 공동의 성찰과 연대로 전환할 가능성을 모색한다. 이를 통해 수치심을 인간의 취약성을 드러내는 동시에 사회 변화를 촉발할 수 있는 역동적 정동으로 재정의하고자 한다.
Fields of Study & Subjects
Emotions and Moral Behavior
Foucault
Power
and Ethics
Crime
Deviance
and Social Control
Publication details
- Journal / source
- General Education and Citizen
- Volume
- 13
- Issue
- 0
- Pages
- 291–314
- Publication date
- 31 January 2026
- Language
- K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