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Study on Anthony Browne’s Picture Books - Fantasy Play Spaces and the Formation of Subjectivity -
Abstract
본 연구는 앤서니 브라운(Anthony Browne)의 그림책을 대상으로, 판타지 공간이 시각기 호학적으로 어떻게 구현되며, 그것이 아동의 주체성 형성에 어떠한 의미를 지니는지를 분석한다. 브라운의 그림책에서 판타지적 놀이 공간은 현실의 결핍과 긴장을 배경으로 전개되며, 등장인물들은 이 공간에 진입함으로써 감정의 치유와 관계의 재구성을 경험한다. 본 연구는 브라운의 작품 세계를 창작 시기에 따라 초·중·후기로 구분하고, 각 시기 대표작에 나타난 놀이 공간의 성격과 변화 양상을 체계적으로 분석하였다. 초기 작품(『거 울 속으로』와 『겁쟁이 윌리』)에서는 거울놀이와 모방놀이를 통해 개인이 경험하는 판타지 가 자아 인식과 심리적 회복의 장으로 기능한다. 중기 작품(『돼지책』와 『터널』)에서는 풍자 와 통과 놀이를 매개로 가부장제와 권력 구조가 전복되며, 색채·구도·상징의 시각적 불일치를 통해 사회적 질서에 대한 비판적 인식이 형성된다. 후기 작품(『우리 할아버지』)에 이르러서는 다성적 서사를 통해 주체성이 고정된 정체성이 아니라 관계 속에서 확장되는 열린 과정으로 제시된다. 이를 통해 본 연구는 브라운의 판타지가 현실 도피적 장치가 아니라, 색채·시선·구 도·상징 등 시각적 기호를 매개로 아동이 세계를 해석하고 자기 위치를 재사유하도록 하는 주체 형성의 서사적 공간임을 논증한다. 나아가 앤서니 브라운의 그림책이 놀이와 판타지를 통해 아동의 해석적 주체성을 회복시키는 인문학적 가능성을 지닌 텍스트임을 밝힌다.
Fields of Study & Subjects
Themes in Literature Analysis
Folklore
Mythology
and Literature Studies
American and British Literature Analysis
Publication details
- Journal / source
- 인문학연구
- Volume
- 40
- Pages
- 587–616
- Publication date
- 31 January 20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