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i–Jin Neo-Daoism and Landscape Consciousn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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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hors: 대구대학교 국제학부 강사, Chae Hoon 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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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stract

본 연구는 난세라고 할 수 있는 중국의 위진(魏晉) 시기 극심한 정치적 혼란과 사회적 붕괴 속에서 지식인들이 어떻게 삶의 의미를 재구성하여 사람들에게 제시하였는지 당시 난세를 극복하고자 수행한 정신사적 전환의 양상을 고찰한다. 동한 말기에서 위진 교체기에 이르는 전란과 연이은 정치적 숙청은 기존 유가적 질서와 가치 체계를 근본적으로 흔들었기 때문에 당시 사람들은 노장사상을 대안으로 수용하여 현실을 초월하고자 하는 경향이 있었다. 그러나 이러한 자연으로의 초월은 점차 허무적 소멸과 책임 회피로 기울어 사회적 책임 의식이 강한 지식인들은 실질적으로 난세를 극복 할 수 있는 대안을 제시해야만 했다. 이러한 문제의식 속에서 등장한 현학(玄學)은 난세 대응 논리로써, 노장의 자연에 대한 무한하고도 영원한 개념을 산수(山水)라는 유한하고 구체적인 공간으로 한정하여 초월을 추구하던 사람들에게 다시 현실을 직시하도록 한 사상사적 전환이었다. 본 연구는 건안ㆍ정시ㆍ태강ㆍ영가 시기를 중심으로 난세를 맞이한 사람들의 자연에 대한 인식이 유학적 현실 위안의 배경에서 도가적 초월을 지향하는 인식으로 나아가, 현학 적 성찰의 장으로 심화된 이후, 다시 현실 생활의 공간으로 받아들이는 과정을 고찰하면 서, 이 시기에 정립한 산수 의식을 통해 난세 속에서 인간 존재의 자립과 윤리적 책임을 짊어진 사람들의 치열함을 밝히고자 한다.

Fields of Study & Subjects

Chinese history and philosophy Cultural and Mythological Studies Philosophy and Historical Thought

Publication details

Journal / source
인문학연구
Volume
40
Pages
617–646
Publication date
31 January 20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