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Impact of ESG Disclosure Readability on Export Performance using AI-based Text Analysis - A Global Supply Chain Perspective -
Abstract
유럽연합의 기업 지속가능성 실사 지침 도입은 수출 기업들에게 전례 없는 수준의 비재무적 정보 공개를 요구하고 있다. 바야흐로 ESG가 무역의 새로운 통행증이 된 것이다. 이제 수출 기업에게 ESG 정보의 투명한 공개는 선택이 아닌, 글로벌 시장에서의 생존을 위한 필수적인 사업 면허가 되었다. 하지만 단순한 정보 공개만으로는 불충분하다. 지리적·문화적 장벽이 존재하는 국제 무역에서, 난해한 정보는 해외 바이어의 탐색 비용을 가중시키는 보이지 않는 규제로 작용하기 때문이다. 이에 본 연구는 거래비용 관점에서, 읽기 쉬운 보고서가 글로벌 파트너와의 소통 마찰을 줄여 실질적인 수출 성과로 이어지는지 규명하고자 한다. 이를 위해 2021년부터 2023년까지 코스피 200 제조기업을 대상으로 최신 인공지능 자연어 처리 기술을 적용해 보고서의 구조적 난이도를 정량화하고, 이것이 수출 비중에 미치는 영향을 실증적으로 분석하였다.분석 결과, ESG 보고서의 가독성이 높을수록 기업의 수출 성과는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향상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더욱 흥미로운 점은 이러한 가독성의 긍정적 효과가 대기업보다는 정보 환경이 상대적으로 열악하고, 규모가 작아 외국인의 불리함이 존재할 가능성이 높은 기업군에서 훨씬 강력하게 나타났다는 점이다. 이는 명확하고 읽기 쉬운 보고서가 해외 바이어의 정보 탐색 비용을 획기적으로 낮추어 주는 효율적인 신호 기제로 작동함을 시사한다. 본 연구는 그동안 상품 시장에 머물러 있던 ESG 공시의 논의를 글로벌 공급망 관점으로 확장하고, 텍스트라는 비정형 데이터의 경제적 가치를 입증했다는 점에서 학술적 의의를 찾고자 한다.
Fields of Study & Subjects
Corporate Social Responsibility Reporting
Auditing
Earnings Management
Governance
Sustainable Supply Chain Management
Publication details
- Journal / source
- Journal of Global Trade & Magement
- Volume
- 0
- Issue
- 41
- Pages
- 73–92
- Publication date
- 31 January 2026
- Language
- KO